너티하고 벨벳같은 텍스쳐와 바디감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미디엄 레벨의 적당한 단맛에 부드러운 레몬 시트러스가 더해져서, 밸런스가 좋습니다.
(커피 프로파일을 봐서 그런지, 식으면서 레몬 → 자몽향도 살아나는 듯 합니다 ㅋㅋ~)
살구, 바닐라, 카카오, 산뜻한 꽃향기, 곡물, 자스민, 약간의 박하 향이 더해져서 다채롭게 느껴집니다.
너티함 (고소함)이 강한 편인데, 카카오 특유의 오일리 함도... 느끼할 수도 있지만, 레몬 / 자몽 시트러스가 잘 잡아주기 때문에 상호간에 밸런스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식어도 맛이 있고, 클린함과 깔끔함도 좋기 때문에, 업무 중에 한 컵의 커피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할만 합니다.
로스팅 10일 후와 16일 후에 즐기는 것인데... 기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16일째 되는 날에는 과거보다, 멘톨, 아몬드, 살구, 카카오, 바닐라, 자몽 시트러스 등이 보다 잘 느껴집니다. 저의 부족한 핸드드립 베리에이션 탓일 수도 있겠지만요 ㅎㅎ~)
왠지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계절은 제법 쌀쌀해 졌네요 ㅎㅎ~
다들 건간 유의하세요~^^
Ps. 일찍 일어난 덕분에, 토요일 새벽 5시 반에 핸드드립 후, 6시 반까지 작성 ㅋㅋ~
항상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