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블렌딩 원두는 품질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커머셜 원두를 생각하기 쉬운데, 이 블렌딩 원두는 봉투를 오픈하고, 원두를 가는 순간 (Fragrance)부터 강렬한 아로마가 풍기면서 예사롭지 않음을 전달해 줍니다.

(1년 정기 배송 쿠폰을 끊어서 자동 정기 배송받는 관계로, 원두를 오픈할 때 원두의 판매가는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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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직후 온도가 높을 때에는 과테말라 뉘앙스가 강하게 올라왔따면, 식으면서 에티오피아 원두 색채가 짙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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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에서는 과테말라 원두가 연상되는 화산재 베이스의 스모키함과, 달콤한 흑설탕 풍미가 주로 느껴집니다. 이후 점차 식으면서, 산도와 단맛을 모두 갖는 과실향 (오렌지, 검은 베리)와 함께, 자스민 티와 루이보스와 같은 허브 향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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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되진 않았지만) 워시드가 연상되는 클린하고, 깔끔함이 느껴지며, 너티함이 풍부한 바디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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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흑설탕이 연상되는 단맛은 강한 편이며, 과실향은 은은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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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는 Medium보다는 한 발자국 살짝 강한 쪽에 위치하는데, 부드럽고 너티한 바디가 잘 잡아줘서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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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면서, 라운드하지만, 살짝 까끌한 타닌감도 살짝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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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비유한다면, 잘 익은 "멜롯 와인"이 연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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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는 원두 커피라고 생각되며, 복합미 좋고 부드럽고 은은한 원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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